이모빌라이저 키 복사 안하면 나중에 피똥싼다

이모빌라이저키 라고 아시나요? 요즘은 버튼식 시동장치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자주 볼 수 있는 키는 아니지만 아직도 사용되어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모빌라이저키 복사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이모빌라이저키 복사 안하면 나중에 피똥싼다

이모빌라이저키란 암호화된 키라고 생각하면 간단합니다. 자동차에 내장된 컴퓨터에서 분석한 결과 고유한 암호와 불일치한다고 판단하면 연료공급을 차단합니다. 그래서 차키를 꼽은 다음에 돌려서 돌아가도 시동이 걸리지 않습니다.

사실 자동차키에 조예가 깊지 않은 일반인들은 이모빌라이저키와 일반적인 키를 구분하는게 쉽지 않습니다. 눈으로 보면 M 자가 새겨져 있는 키라면 이모빌라이저키 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동차 계기판에서도 이모빌라이저키를 확인할 수 있는데 경고등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이모빌라이저 경고등

열쇠가 들어있는 자동차 경고등을 볼 수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모빌라이저 경고등 입니다. 이 경고등이 뜨면 자동차키가 차량 안에 없다는 뜻이며 시동은 안 걸립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키를 분실해서 복사했을 때 분명 똑같이 복사한 것 같은데 키도 돌아가는데 시동은 걸리지 않고 스타트모터만 돌아간다면 이모빌라이저키 입니다.

구형 산타페 차주 분들처럼 이모빌라이저 키 복사를 원하는 경우가 가끔 있기도 한데 이럴 때를 대비해 두 개는 여분으로 차키를 가지고 있는 게 좋습니다.

하나를 잃어버릴 때를 대비해 여분의 스케어 키를 준비해야지요. 그러나 스페어 키도 잃어버렸다면 어떨까요? 그리고 이모빌라이저키라면? 방법이 없지는 않습니다.

이런 경우 똑같은 키를 만드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키박스를 살리기 위해서는 키를 복사해야 합니다. 이모빌라이저키는 입력작업이 필수인데 이모빌라이저키 두 개에 입력작업을 할 경우 동시에 해야 됩니다.

첫 번째 이모빌라이저키를 등록하자마다 또 하나의 두 번째 이모빌라이저키를 등록해야 됩니다. 그러나 이모빌라이저키 복사와는 개념이 다릅니다.

이모빌라이저키 복사라는 본래의 의미는 물리적으로 키를 또 하나 복사한다는 것입니다. 보통의 복사 방법도 있으나 위에서 기술한 것처럼 차례로 두 개의 키를 입력하는 방법이 자주 사용됩니다.

열쇠가게에서 키 복사 까지는 똑같이 할 수 있어도 이모빌라이저 키 입력 작업은 불가능합니다. 겉모양은 똑같이 만들 수 있지만 소프트웨어적인 작업은 할 수 없으니까요.

그래서 만약에 이모빌라이저키를 잃어버렸거나 분실할 경우를 대비해 하나 더 복사하기를 원한다면 자동차키를 제작하는 동안 작업하시는 기술자분께 말씀드리면 별도로 복사할 때보다 경제적인 가격으로 카피가 가능합니다.

이모빌라이저키도 자동차 문을 연다는 열쇠 본연의 기능이 충실해야 됩니다. 이모빌라이저다 다른 키와 다른 점은 문은 열리지만 시동은 걸리지 않는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부분을 간과하시는 경우 열쇠가게에서 분명 복사해서 차문까지 열었는데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경험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앙꼬 없는 찐빵이라고나 할까요?

차문 쪽부터 테스트 한 다음에 이그니션에 키를 삽입하고 돌렸을 때 차문에서도 잘 돌아가고 스티어링휠 쪽에서도 잘 돌아가는 경우에는 잘 작업된 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키를 돌렸을 때 rpm이 1000 이상까지 올라간다면 시동이 잘 걸렸다는 뜻입니다.

이모빌라이저키 복사 하려면 자동차등록증에 있는 차대번호를 참고해야 하는데 만약 자동차등록증을 콘솔박스에 넣어두고 다니지 않는다면 직접 알아내야 합니다.

자동차 후드 앞단 엔진룸 격벽, 카울부 상단, 앞바퀴 쪽 차체 안쪽, 운전석 쪽 B 필라 옆면, 운전석쪽 윈드실드 하단 중에서 한 군데를 살펴보세요. 차대번호가 적혀있을 겁니다. 차대번호를 알게 되면 이모빌라이저키 입력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이모빌라이저키 복사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가지고 있는 자동차키가 이모빌라이저키 인데 스페어가 없고 하나밖에 없다면 복사할 수 있을 때 무조건 복사해 두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나중에 잃어버렸을 때 고생하지 않고 돈도 적게 들어갑니다.

이모빌라이저키 복사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